이혼한 부모의 아이들이 담배를 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Public Health' 저널에 밝힌 18세 이상 1만9000명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혼한 가정의 아들과 딸들이 정상적인 가정의 자녀들 보다 담배를 시작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중 1551명의 아들과 2382명의 달이 18세가 되기 이전 부모의 이혼을 겪었으며 4316명 남성과 5072명 여성이 생애 동안 최소 10개피 이상 담배를 핀 가운데 연구결과 18세가 되기 이전 부모가 이혼을 한 남성들이 이혼하지 않은 부모를 둔 남성들 보다 100개피 이상 담배를 폈을 가능성이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혼한 가정의 여성들 역시 위험이 더 높아 정상 가정의 여성들 보다 흡연을 할 위험이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다른 위험인자의 영향을 배제한 후에도 부모의 이혼 자체와 자녀의 흡연간 연관성이 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부모의 이혼으로 혼란한 자녀들이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대처 기전으로 흡연을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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