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족 및 고칼로리 섭취가 ‘원인’…칼로리 소모량 큰 ‘유산소 운동’ 추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고지혈증은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의 지방이 혈액 속에 흐르면서 혈관 벽에 염증을 일으켜 혈관계 질환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계 등의 합병증이 따를 수 있다.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는 기름진 음식과 운동부족이 꼽힌다. 때문에 질환을 예방하고 또한 관리하는데 있어 규칙적인 운동과 바람직한 식습관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 혈청 지질 수치 낮추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 추천
고지혈증 환자는 운동 전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추천받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고지혈증이 관상동맥의 경화를 유발해 협심증을 초래하거나 다리 동맥경화에 의해 절뚝이는 경우 일부 운동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에 좋은 운동으로는 혈청 지질 수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칼로리 소모량이 큰 유산소 운동이 추천된다. 무산소 운동은 체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인 운동인 반면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연소시키는 운동이기 때문에 과다한 지방으로 생기는 고지혈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의 기본은 하루 30분 이상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산소 운동은 운동 시작 후 30분 후부터 본격적으로 지방이 연소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일주일에 4회 이상, 규칙적으로 해야 운동으로 인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산소 운동 중 대표적인 걷기는 식후 1시간 정도가 추천되는데 바른자세로 빠르게 걷는 운동은 혈액 속의 당분이나 중성지방을 소비시키고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등산이나 자전거타기, 수영 등도 추천된다.
등산은 경사진 산을 오르내리는 과정을 통해 신체 근육을 고르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칼로리 소모량도 많아 다이어트에도 추천된다. 또한 근력강화에 좋으며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운동이기 때문에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도 좋다.
자전거 타기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추천된다. 이 운동은 순환기 계통의 기능 향상과 근력 발달을 도와 중성지방과 혈압 인슐린의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수영은 물의 부력을 통해 관절을 보호하면서도 체력소모가 큰 유산소 운동이다. 수영은 근력향상과 유연성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신체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 이점을 갖는다.
◇ 균형 잡힌 ‘식이’ 중요
고지혈증은 고탄수화물,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로 인해 혈액 내에 많은 지방 성분이 쌓여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더불어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가지, 양파, 생선, 완두콩 등이 추천된다. 가지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며 양파는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중 지칠 수치를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
생선은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포화지방이 아닌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으로 피를 정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완두콩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반면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햄버거나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와 술이다. 특히 알코올은 그 자체만으로 혈관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술안주의 대부분이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흡연 또한 일산화탄소가 체내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모세 혈관을 축소시키며 혈액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이상지질혈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났다? (0) | 2013.09.02 |
---|---|
[건강서적] 콜레스테롤은 살인자가 아니다 (0) | 2013.08.03 |
콜레스테롤 낮추는 '스타틴' 식도암 예방 (0) | 2012.10.24 |
식사시간 짧을수록 이상지질혈증 위험 높아져 (0) | 2012.08.27 |
고지혈증, 심장-뇌혈관질환 등 합병증 불러와 (0) | 2012.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