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멜론(Bitter melon·여주) 쥬스가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Carcinogenesis' 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주 쥬스가 췌장암 세포의 당 대사능을 제한 암 세포의 에너지원을 줄여 결국 암 세포를 죽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 연구팀은 여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에 효과가 있는 것을 보인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는 이 보다 더욱 극적이다.
이번 연구결과 여주 쥬스가 에너지를 제한하도록 당대사경로에 영향을 미쳐 췌장암 세포를 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주는 췌장 베타 세포에 의한 인슐린 분비 역시 조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여주쥬스를 먹은 췌장암을 앓는 쥐들이 먹지 않은 쥐들 보다 췌장암 발병율이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진들이 암 세포가 자신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암 세포의 능력을 차단하는 것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개발중인 바 이번 연구결과 여주라는 천연 성분이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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