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CT 촬영이 주는 위험에 대해 말해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방사선 노출 같은 CT 촬영이 유발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이 CT 촬영으로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CT 촬영은 고강도 X선을 사용 명확한 영상을 얻지만 일반 흉부나 두부 X선 촬영 보다 10-100배 강한 방사선에 환자들이 노출된다,
286명의 CT 촬영을 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71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연구결과 35%만이 의료진과 CT 촬영이 주는 위험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62%는 CT 촬영을 하기로 한 최종 결정이 의료진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 17%만이 의사결정과정에 자신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의료진과 CT 촬영으로 인한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의료진과 CT 촬영이 주는 위험에 대해 논의했을 지라도 환자들은 의료진과 논의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더 많은 정보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제로 의료진 조차도 CT 촬영이 미치는 위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어 환자들과 CT 촬영으로 인한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해 논의할 경우에도 환자들이 방사선 노출의 실제적 위험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건강한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서적]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0) | 2013.03.18 |
---|---|
한국 중년들 체형, 서양인 체격으로 변해 (0) | 2013.03.08 |
건강한 생활습관, 노년기 장애 예방에 도움된다 (0) | 2013.03.05 |
깨끗이 손을 씻으면 각종 질병 예방된다 * (0) | 2013.02.19 |
당뇨병, 고혈압 환자도 만성콩팥병 합병 여부 확인해야 * (0) | 201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