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혈압관리’ 소홀히 하다 큰 코 다친다

pulmaemi 2013. 2. 22. 14:52

금연, 절주, 운동 등으로 고혈압 예방 가능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고혈압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이므로 항상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노인들에게 혈압은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고혈압이란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물론 한번 기준치를 넘겼다고 고혈압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혈압이 2회 이상 지속적으로 높게 측정될 때가 고혈압이다.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편욱범 센터장에 따르면 따뜻하고 조용한 곳에서 최소 5~10분 정도 차분히 안정을 취한 후 혈압을 측정해야 정확하다. 이때 심장과 팔의 높이를 갖게 하고 2분 정도 간격을 두고 3회 반복 측정한다.

또한 측정하는 팔의 소매는 꽉 끼지 않도록 하고 혈압 측정하기 1시간 이내에 커피를 마시거나 15분 이내 담배를 태우는 것은 삼간다.

편욱범 센터장은 “가장 정확한 혈압을 알 수 있는 시간은 아침에 기상 후 1시간 이내와 저녁에 잠들기 1시간 전이다. 평소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고혈압성 망막증 ▲동맥경화 ▲신부전 ▲말초혈관 협착증 ▲대동맥 ▲심장마비 ▲망막혈관 변성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존재다.

따라서 만약 평소에 ▲흡연 ▲음주 ▲유전 ▲나이 ▲비만 ▲염분 섭취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주의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편 센터장은 “음식은 지방질과 염분은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해야 하되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다. 또 평소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금연하고 절주하며 주 4회 이상 30~40분씩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강도로 운동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