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특이적 표지자, 암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치 높아져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1위는 암이다. 나도 모르는 새에 내 몸 한 구석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지만 이를 알아낼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기간이 지나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경우도 흔하다.
과거에 비해 의학기술의 발달로 암이 발견되더라도 사망에 이를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가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건강검진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예방법이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강조돼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암을 발견, 다시 건강을 되찾는 사례도 많으나 모든 암이 건강검진으로 발견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에 따르면 암검진의 대상 질환(5대암)이 되기 위해서는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고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적합한 검진방법 ▲해당 암의 치료법 ▲검진으로 인해 암에 기인한 사망률 감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건강검진 시 시행되는 혈액검사 역시 간암과 전립선암 등 몇 가지 특이적인 암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혈액 암표지자 검사라 하는데 암이 생겼을 때 혈액 내에서 증가하는 물질들, 즉 암표지자를 통해 암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손기영 교수는 “피검사로 암을 알 수 있는 표지자가 있으나 모든 암이 그렇지는 않다”며 “대표적인 것은 간암(AFP), 전립선암(PSA)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췌장암 표지자(CA 19-9)는 췌장암이 있을 때만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비특이적이라 한다.
손 교수는 “실제 CA 19-9가 상승했을 때 췌장암이 있을 가능성은 2% 이내로, 수치가 높게 나타나 암을 진단하기까지는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장암 표지자(CEA) 역시 비특이적 표지자로, 대장암 뿐 아니라 대장의 염증이나 여러 양성 종양이 있더라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또 유방, 기관지, 요로, 난소, 자궁 등의 병에서도 높게 나타날 수 있으며 흡연자의 경우에도 높게 나타난다.
손기영 교수는 “건강검진 시에 많은 환자들이 피검사만으로 모든 암이 발견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처럼 비특이적 표지자의 경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 결과 해당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고 반드시 암이라고 볼 수 없다”고 조언했다.
과거에 비해 의학기술의 발달로 암이 발견되더라도 사망에 이를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가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건강검진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예방법이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강조돼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암을 발견, 다시 건강을 되찾는 사례도 많으나 모든 암이 건강검진으로 발견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에 따르면 암검진의 대상 질환(5대암)이 되기 위해서는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고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적합한 검진방법 ▲해당 암의 치료법 ▲검진으로 인해 암에 기인한 사망률 감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건강검진 시 시행되는 혈액검사 역시 간암과 전립선암 등 몇 가지 특이적인 암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혈액 암표지자 검사라 하는데 암이 생겼을 때 혈액 내에서 증가하는 물질들, 즉 암표지자를 통해 암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손기영 교수는 “피검사로 암을 알 수 있는 표지자가 있으나 모든 암이 그렇지는 않다”며 “대표적인 것은 간암(AFP), 전립선암(PSA)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췌장암 표지자(CA 19-9)는 췌장암이 있을 때만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비특이적이라 한다.
손 교수는 “실제 CA 19-9가 상승했을 때 췌장암이 있을 가능성은 2% 이내로, 수치가 높게 나타나 암을 진단하기까지는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장암 표지자(CEA) 역시 비특이적 표지자로, 대장암 뿐 아니라 대장의 염증이나 여러 양성 종양이 있더라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또 유방, 기관지, 요로, 난소, 자궁 등의 병에서도 높게 나타날 수 있으며 흡연자의 경우에도 높게 나타난다.
손기영 교수는 “건강검진 시에 많은 환자들이 피검사만으로 모든 암이 발견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처럼 비특이적 표지자의 경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 결과 해당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고 반드시 암이라고 볼 수 없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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