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보건학 및 스톡홀름대학 스트레스 연구소 안나 나이베르그(Anna Nyberg)씨는 직장 상사의 리더쉽은 부하직원의 중증 심질환 발병률에 크게 영향을 준다고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유능한 상사 직원에 덜 부담 이번 연구는 직업, 지질, 피브리노겐에 관한 연구(Work, Lipids, and Fibrinogen Study;WOLF 연구)에 참가한 스톡홀름에서 일하는 3,000명 이상의 남성 노동자(19∼70세)를 대상으로 했다. 피험자는 1992∼95년에 직장에서 심장 건강진단을 받았다. 피험자에게 직장상사의 리더쉽에 대해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 내용에는 (1) 부하에 대한 배려 (2) 정확한 목표 설정 (3) 부하에 대한 기대감 (4) 정보 수집 능력과 피드백 (5) 변화에 대한 대응력 (6) 종업원 관리- 등이 포함됐다. 이후 2003년까지 피험자의 허혈성심질환 사고(급성 심근경색 또는 불안정 협심증에 의한 입원 및 사망)의 기록 데이터와 조합했다. 추적 기간(평균 9.7년) 중 허혈성심질환 사고 발생 건수는 74례였다. 데이터를 조합한 결과, 높은 평가를 받은 상사의 부하직원이 중증 심질환 위험이 낮고, 평가가 낮을수록 위험이 높게 나타나 직장 상사의 평가와 부하직원의 심질환 위험은 반비례했다. 이러한 관련성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간이 길수록 강하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서 볼 때 상사의 리더쉽과 허혈성 심질환의 관련성은 개인 사고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직장 환경 자체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러한 관련성은 학력, 사회계층, 수입, 업무량, 흡연이나 운동 등의 라이프스타일 인자,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다른 심질환 위험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나타났다. 이러한 지견을 근거로 나이베르그 교수는 “향후 직접적인 원인이나 영향이 확인된다면 종업원의 심질환 예방을 위한 직장내 개입법으로 상사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지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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