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비타민 C' 보충제 매일 먹다 '요로결석' 생길라

pulmaemi 2013. 2. 5. 11:42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비타민 C 보충제가 남성에서 신장결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C 보충제를 섭취한 남성들이 신장 결석이 발병할 위험이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C 보충제를 섭취한 907명 남성과 섭취하지 않은 2만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연구기간중 1.8%에서 신장결석이 발병한 반면 이 같은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3.4%에서 신장결석이 발병 했다.

연구팀은 "최소 하루 한 번 이상 비타민 C 보충제를 섭취한 남성들이 신장결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다"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비타민 자체가 결석 생성 위험을 높임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고용량으로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분명한 이로움이 없는 바 과거 결석이 있었던 사람들은 추가로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에 비타민 C 섭취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