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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 플라스틱 속 화학물질 임신중 노출 증손자 까지도 비만

pulmaemi 2013. 1. 17. 10:32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PVC 플라스틱과 선체페인트에 널리 사용되는 트리부틸틴(Tributyltin)에 낮은 농도로도 임신중 노출될 경우 추가적 노출 없이도 후손들에서 비만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UC Irvine 연구팀이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환경 속 노출 정도와 비슷한 정도 농도로 임신한 쥐를 트리부틸틴에 노출시킨 결과 새끼 쥐와 손자쥐와 증손쥐에서 추가적 트리부틸틴 노출 없이도 체지방과 간지방, 지방 특이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트리부틸틴 같은 내분비 교란 물질에 조기 노출이 추가 노출 없이도 영구적으로 지방이 쌓이게 할 수 있으며 DNA 변이 없이도 이 같은 영향이 유전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인체 트리부틸틴 노출은 먼지 내 PVC 플라스틱 입자 노출과 PVC 파이프나 콘테이너 속 트리부틸틴과 기타 다른 연관 organotin 성분 노출 그 밖에도 선체페인트에 사용된 트리부틸틴에 오염된 해산물 섭취와 을 통해 발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