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세월의 상징 ‘주름’이라지만… 젊어지고 싶다

pulmaemi 2013. 1. 15. 08:15

‘보톡스’ 주름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 시술여부 결정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우리의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는 등 노화를 겪게 된다. 그래서 눈꺼풀이나 볼의 피부 하물며 이마까지 모두 축축 중력의 방향대로 쳐진다. 또 입 주변에는 팔자주름이 생기고 눈가에도 주름이 자리를 잡는다.

이럴 때 사람들은 주름을 펴고 처진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방법을 찾곤 하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보톡스다.

한양대구리병원 성형외과 최승석 교수에 따르면 흔히 보톡스라 말하는 보튤리넘 톡신은 얼굴에 있는 근육을 선택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을 제거하는 것으로 원하는 부위에 보튤리넘 톡신을 시술하면 주름이 펴진다.

그러나 모든 주름에 보튤리넘 톡신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이마, 양미간, 눈가장자리 주름 등에서 흔히 사용한다.

또한 위아래 눈꺼풀의 처진 정도가 심하거나 얼굴 전체의 피부 주름 개선을 원할 때, 이물질에 예민한 경우에는 보튤리넘 톡신보다 수술적 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최승석 교수는 “전문의가 아닌 사람에게서 시술을 받으면 복시, 눈쳐짐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얼굴근육에 다량 주입되는 경우 얼굴표정의 변화가 유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 표정근과 연관 관계가 크기 때문에 보튤리넘 톡신은 표정근의 변화를 유발해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보튤리넘 톡신은 한번 주사 시 4~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보튤리넘 톡신을 맞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안면의 표정과 주름 변화는 개개인 별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적절한 치료로 안면 노화의 개선과 더불어 좀 더 미적인 얼굴을 가짐으로써 자신감을 회복하고 더욱 활기찬 삶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