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피임약 '야스민' 안정성 문제 놓고 유럽 시끌시끌

pulmaemi 2013. 1. 14. 11:31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안전성 위험을 지적할 만한 새로운 증거가 없는 바 바이엘사의 야스민과 멜리안(Meliane) 같은 복합 경구피임약(Combined Contraceptives) 사용을 당장 중단할 필요가 없다라고 유럽 보건당국이 11일 밝혔다.

최근 한 여성이 의심되는 부작용으로 바이엘사를 고소한 후 지난 주 프랑스 보건당국이 일부 피임약 사용을 제한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바 11일 유럽의약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은 3세대 경구용 피임제들이 매우 드물게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여서 특별한 새로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 아니어서 당장 이 같은 약물 사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EMA는 이 같은 위험은 복합 경구피임약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이 같은 제품들은 계속적으로 면밀하게 모니터링 되고 있는 바 현재로서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복합 경구용피임약의 알려져 있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변화시킬 만한 새로운 증거는 없다라고 밝혔다.

EMA는 비록 낮긴 하지만 구형 피임제에 비해 3세대와 4세대 경구용 피임제들을 사용한 여성에서 혈전 위험이 2배 높고 뇌졸중 위험은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보건당국은 지난 1월 3일 25세 여성이 멜리안을 사용한 후 뇌졸중을 앓았던 것에 대해 바이엘사와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고소한 후 3월 31일 부터 3세대 경구용 피임약물의 처방료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사결과에 의하면 그녀의 피임제 사용이 부분 발작을 유발한 뇌졸중의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변호사는 바이엘사가 시장에서 이 같은 약물을 퇴출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