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시르투로' FDA 승인

pulmaemi 2013. 1. 2. 10:16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시르투로'(Sirturo)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베다퀼린'(bedaquiline) 이라는 약물이 다른 대안적 치료에 듣지 않는 다제약무내성결핵을 앓는 성인에서 병행 요법의 일부로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

2일 FDA가 밝힌 이 같은 조치로 시르투로는 최근 40년에 걸쳐 FDA의 승인을 받은 첫 결핵 치료 약물이 되었다.

FDA는 시르투로가 다른 약물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결핵균종에 대해 구형 제재 약물과 병행 사용토록 승인했다라고 밝히며 시르투로가 치명적일 수 있는 심장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높은 바 조심스럽게 처방되어야 한다라고 또한 밝혔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2011년 미국에서만 약 1만528명이 결핵에 감염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약 900만명 가량이 결핵을 앓고 있다.

베다퀼린은 결핵균이 복제하고 체내를 통해 퍼져나가는데 필요한 효소를 차단하는 약물이다.

FDA는 "다제약물내성결핵이 전 세계에 걸쳐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바 시르투로가 이용가능한 다른 치료가 없는 환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부 심각한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 바 의료진들은 적절하게 시르투로를 사용해야 하며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에서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