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경찰백서' 치매환자 매일 11명 행방불명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매일 어린이 26명 정도가 행방불명될 뿐 아니라 14세 미만 아동 7명은 결국 발견되지 않거나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연쇄살인 등으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행방불명자 관련 현행제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6월까지 구체적인 개선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2008년 경찰백서'에 의하면 2007년 한 해 동안 행방불명자는 6만5004건으로 미발견 및 미귀가자는 총 1만2625명이다. 이 같은 수치는 인구 1000명당 1.3명이 행방불명되며, 하루 평균 178명이 주변과 연락이 두절된 수준이다.
특히 14세 미만 아동은 매일 25.9명, 60세 이상 노인은 매일 11.7명, 치매환자는 매일 11.6명, 정신지체장애인은 매일 13.3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현행 법으로는 보건복지가족부 위탁으로 운영중인 '어린이재단'과 경찰청 산하 '실종아동찾기센터'로 실종자에 대한 관리가 이원화 돼 있어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이나 전국실종아동인권찾기협회 등은 경찰의 실종사건 전담인력의 절대부족, 정신장애인 일시보호시설 부족 등을 지적하고 있다.
귄익위는 "관련부처,전문가, 시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6월까지 소관부처에 제도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라며 "4월 말까지 민원제도개선과를 통해 실종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제도개선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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