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서적] 어깨는 날개입니다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다. 날개가 상해 날지 못하는 새는 행복할 수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깨가 아파 일상이 즐겁기는커녕 짜증스럽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어깨관절이 잊힌 관절이 돼서는 안 된다. 어깨통증은 어깨가 보내는 신호와 같다. 어깨에 문제가 생기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 달라는 애원이다. 처음 신호를 보냈을 때 적절한 치료를 하면 비교적 쉽게 어깨통증을 없애고 마음껏 날갯짓하며 살 수 있다.

‘어깨는 날개입니다’는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이 그동안 어깨 질환을 치료해오며 겪은 다양한 임상 경험과 검증된 연구 자료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펴낸 ‘어깨질환 가이드북’이다.

우리의 어깨는 끊임없이 혹사당하고 있다. 가방을 메느라, 컴퓨터를 하느라, 집안일을 하느라 등등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어깨 통증을 중·장년층이 겪는 질환이라고 치부하며 대수롭지 않은 예삿일로 생각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어깨질환은 중·장년층을 비롯해 20~30대의 젊은 세대, 심지어 10대 청소년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수시로 느끼는 어깨 통증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떠도는 민간요법 혹은 잘못된 정보대로 따라하면 결국에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거나 성격이 예민하게 바뀌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큰 병으로 키울 수 있다. 그만큼 어깨는 우리 일생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 중 하나로 그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어깨 통증에 적절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 먼 길을 돌고 돌았던 분들이라면 잘못된 정보의 홍수에서 벗어나 어깨통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깨는 날개입니다’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책을 살펴보면 1장 ‘어깨는 날개입니다’편은 어깨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환자를 위해 편의 시설을 늘리는 등 여수의 ‘작은 의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어깨관절전문병원’이 되기까지의 여수백병원과 백창희 원장이 걸어온 길을 담고 있다.

2장 ‘새로 얻은 날개로 훨훨 날다’편은 ‘실제로 병원에서 치료한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어깨통증으로부터 벗어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넣어 어깨 통증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이다.

3장 ‘어깨통증, 참고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자!’편은 오십견과 석회성 건염, 어깨힘줄 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어깨 습관성 탈구, 다방향성 불안정성 어깨, 어깨퇴행성 관절염 등 다양한 어깨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자세하게 설명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끝으로 4장은 ‘수술만큼 중요한 생활습관과 운동’편은 수술 후 어깨재활, 실생활에서 어깨 통증을 다스리는 습관, 운동법 등 어깨질환 환자들의 고통 해소와 완치에 대한 여수백병원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백창의 원장의 ‘어깨는 날개입니다’는 어깨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건강’과 ‘희망’의 소중한 의미를 되찾아주는 인생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editor@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