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태아기 동안 알콜에 노출된 아이들이 뇌 구조가 변화하고 뇌 대사 역시 정상과는 다른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폴란드 Jagiellonian 대학 연구팀이 밝힌 MRI 촬영을 통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술을 마신 엄마의 아이들에서 뇌 구조와 대사가 정상과 다른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기 동안 술에 노출된 200명 아이들과 임신이나 수유중 술을 마시지 않은 엄마의 30명 아이들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우뇌와 좌뇌를 연결하는 뇌량(corpus callosum)의 구조가 두 그룹 아이들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산전 알콜 노출이 이 같은 뇌량이 아예 없거나 발달이 되지 않게 하는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MRI 촬영 결과 임신중 술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엄마가 임신중 술을 마신 아이들에서 뇌량의 두께가 현저하게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뇌량의 구조적 변화가 아이들에서 정신장애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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