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국민이 질병 상태로 보내는 기간 '8년'

pulmaemi 2012. 11. 26. 11:46

기대수명은 80.67세, 건강수명은 72.63세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국민이 일생에서 질병에 걸린 상태로 보내야 하는 기간이 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여명 및 건강수명'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기대여명(기대수명)은 80.67세, 건강수명은 72.63세였다.

먼저 2009년의 기대여명을 도출한 결과, 0세에서의 기대여명은 80.6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의 기대여명을 성별로 보면, 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76.8세, 4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38.21세, 6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20.77세였다. 0세 여성의 기대여명은 82.92세, 40세 여성의 기대여명은 44.01세, 60세 여성의 기대여명은 25.1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명의 경우는 72.6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남녀별로 보면, 남성의 건강수명은 71.38세이며 여성의 건강수명은 73.37세로 남성과 여성의 건강수명 차이는 1.99년이었다.

남녀간의 기대여명의 차이가 6.12년임에 비해 건강수명의 차이는 1.99년인 것은 비록 상대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장수하지만, 건강하게 살아가는 년수에서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고 풀이된다.

연령별로 건강수명을 보면, 0세의 건강수명은 72.63세이며, 30세의 건강수명은 44.74세, 60세의 건강수명은 18.88세였다.

건강수명과 기대여명의 차이를 보면 0세의 경우 8.04년의 차이가 있으며, 30세의 경우 6.79년의 차이가, 그리고 60세의 경우에는 5.04년의 차이가 있었다.

건강수명이 기대여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0세의 경우에 9.96%로, 다시 말해서 질병상태로 보내야 하는 시간이 전체의 9.96%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의 경우에는 전체 여생 중에 23.45%는 이환상태로 보내게 된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