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다면 심장건강부터 챙기자

pulmaemi 2012. 11. 26. 11:17

금연과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 평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삐~이’ 심장박동이 멈추면 우리는 죽는 만큼 심장은 우리의 생명과 가장 밀접한 장기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심장건강을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심장건강부터 챙겨야 한다.

심장은 전신에 피를 보내며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에 약 10만 번 이상의 박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심장을 아낄 필요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윤연이 교수에 따르면 심장을 아끼기 위해서는 ▲금연 ▲인스턴트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짠 음식 자제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 실시 ▲체중 조절 ▲전문의와의 상담 등의 습관을 길러야 한다.

흡연은 심장으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을 줄이거나 공급자체를 억제하고 혈압을 높인다. 또 혈전을 증가시키고 혈관세포를 망가뜨려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심장건강을 위해서 금연은 필수적이다. 다행스럽게도 담배를 끊으면 1년만 지나도 심장병의 발생 위험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또한 인스턴트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거나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유발하고 결국 심장에까지 나쁜 영향을 끼친다. 평소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고 싱겁게 먹는 노력을 하는 게 좋다.

아울러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해줘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인체의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 심장은 물론 전신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든지 대중교통 이용할 때 자리에 앉지 않는다든지 등으로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함께 만병의 근원으로 자리 잡은 비만 때문에 심장질환이 일찍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자신이 비만 혹은 과체중이라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운동량을 늘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 건강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심부전과 심근경색과 같이 치명적인 심장질환을 유발시키므로 미리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윤연이 교수는 “심장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금연이나 식습관 개선, 운동 등의 작은 생각의 변화,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