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젖병’ 아무거나 고를 수야 있나요

pulmaemi 2012. 11. 22. 08:46

안전한 재질에 모유수유와 흡사한 제품 택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임신 후 출산 예정일이 정해지면 아기에게 혹은 산모에게 필요한 각종 출산용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출산용품 중에서도 ‘젖병’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에 속한다.

최근에는 아기에게도, 산모에게도 유익한 모유수유를 택하는 가정도 많지만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나 산모의 모유양이 적은 경우에는 분유를 택하게 된다. 특히 완모(완전한 모유 수유)를 하더라도 이후 아기가 우유 섭취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젖병을 물리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 엄마의 젖꼭지와 흡사, 환경호르몬 걱정 ‘뚝’

보령메디앙스 브랜드 누크의 ‘PPSU 젖병’은 엄마젖꼭지를 본 따 만든 젖꼭지 형태로 아기의 부정교합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아기가 빠는 속도와 강도까지 모유수유와 유사해 자연스러운 턱발달, 구강발달, 혀발달이 가능하다.

특히 재질면에서도 친환경 소재로 내열성 및 내구성, 내화학성, 내충격성이 우수하며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로부터 안전한 제품이며 젖꼭지를 떼어내고 손잡이만 끼우면 이유식 스파우트컵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용량은 150ml, 300ml 2종류이며 가격은 300ml 기준 2만3000원.

아가방앤컴퍼니의 ‘닥터브라운 젖병’은 조립식 통기구의 양 옆 공기구멍을 통해 들어온 공기가 공기 저장기관을 통해 젖병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유도해 젖꼭지로부터 직접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독특한 통기 시스템(Venting System)으로 배앓이를 막고 우유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철분을 그대로 아기가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젖꼭지는 엄마의 젖꼭지에 가까운 액상실리콘으로 만들어졌으며 모든 부품의 재질에서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130ml, 250ml, 300ml 세 종류로 250ml 2개 한 세트 가격은 3만8000원이다.

◇ 젖병 관리는 이렇게

엄마의 체온과 같은 온도의 분유를 매일 수차례 아기에게 먹여야 하기 때문에 젖병은 특히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의 젖병 상태에 따라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

젖병을 사용한 후에는 각 부품을 분리해 따뜻한 물과 젖병전용세정제를 사용해 세척하거나 끓는 물로 소독해야 한다. 이 때 젖병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불에는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물이 끓은 후 젖병 본체는 3분, 젖꼭지는 1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수유 시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곁에서 관찰해야 하며 아기의 치아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기가 잠든 후 계속해서 젖병을 입에 물고 있게 하지 않아야 하며 딱딱한 젖꼭지는 아기의 올바른 치아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