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건강서적] 수술 없이 통증 잡는 법

pulmaemi 2012. 11. 19. 16:22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축구대표팀 주치의를 맡고 있는 나영무 솔병원 원장이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통증에 관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04년 솔병원 개원 이래 운동선수 1만여 명, 일반 환자 10만여 명 등 11만 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쌓은 통증에 관한 풍부한 치료 노하우가 담겨 있다. 홍명보 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축구선수 박지성(QPR)·기성용(스완지시티)·곽태휘(울산), 골프선수 유소연(한화골프단) 등이 추천사를 보내와 나 원장과의 돈독한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책의 1장은 생활 속 통증으로 어깨를 도려내고 싶을 만큼 괴로울 때, 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아플 때, 몸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날 때, 목을 뒤로 젖히면 아플 때, 허리를 펴면 다리가 저릴 때, 걷고 나면 종아리가 뻐근할 때, 등 허리·무릎·어깨 통증을 비롯해 스마트폰 증후군까지 68가지 통증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담고 있다.

2장은 생활 스포츠를 즐기다 겪는 운동 종목별 통증을 주제로 하고 있다. 축구는 발목과 무릎, 수영은 어깨 관절, 배드민턴은 팔꿈치, 스케이팅은 허리와 골반, 헬스는 디스크, 족구는 무릎과 발목 인대, 마라톤은 운동 중독과 발바닥 등이 주요한 부상 부위임을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3장은 수술 없이 통증을 잡는 자가 운동법 114가지를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 척추가 굽거나 휘지 않게 하는 운동법, 어깨관절 축을 강화시키는 운동법, 골반 및 고관절 축을 강화시키는 운동법, 발목의 안정성을 위한 운동법, 통증 예방을 위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18가지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나 원장은 인간이면 한번쯤 겪게 되는 통증은 두개의 얼굴을 지녔다고 말한다. 하나는 우리 몸을 고통스럽게 하는 존재다. 통증은 몸의 움직임을 줄어들게 하고 심한 경우에는 사회적인 활동도 제한한다. 반면 통증을 느낌으로써 몸이 병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에 좋은 점도 있다. 결국 통증이 발생하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만 큰 병을 막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 원장은 “경제적인 면만 노후 준비를 할 것이 아니라 육체적 건강을 위한 노후 준비도 중요하기에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나 원장은 ‘쉽게 보는 축구의학’, ‘의사들이 권하는 스트레칭’, ‘스포츠의학’, ‘운동이 내 몸을 망친다’ 등 건강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출간해 왔다.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editor@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