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핫요가’의 매력에 빠지다

pulmaemi 2012. 11. 15. 10:11

몸에 쌓인 노폐물 배출로 스트레스도 덩달아 해소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도 잠시, 찬바람이 뼛속까지 스미는 겨울이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특히 겨울에는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어깨가 움츠러드는 날씨 탓에 다이어트 걱정을 잠시 미뤄두는 여성들도 부지기수다.

이처럼 두꺼운 외투 안에 숨겨진 살들을 애써 외면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겨울철 운동으로는 찜질방만큼이나 뜨거운 온도에서 땀도 빼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핫요가’가 안성맞춤이다.

◇ 디톡스 효과에 다이어트에도 ‘탁월’

산스크리트어로 ‘말을 마차에 결합시키다’라는 의미를 가진 요가(yoga)는 결합이나 억제의 의미로 해석된다. 고대 인도에서는 육체나 감각기관을 억제해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는 명상적인 수행으로써 기능했다.

요가의 여러 종류 중에서도 ‘핫요가’는 스튜디오의 온도를 요가의 본고장인 인도현지의 온도인 36~40도에 맞춰 근육의 빠른 이완을 돕고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온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요가에 비해 쉽게 근육이 이완돼 근육과 관절의 상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많은 땀을 배출함으로써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 제거에 탁월할 뿐 아니라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체형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요가는 여성들만을 위한 운동이라고 여기기 쉬우나 동작에 파워가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며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탁월한 핫요가는 인내력과 집중력을 길러주고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완화 등의 효과도 느낄 수 있다.

◇ 어려운 요가동작, 1:1 개인 맞춤형으로

멤버십 중심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핫요가쿨라(공동체)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질에 맞게 고안한 핫요가 전용스튜디오를 바탕으로 강사진이 센터 내에 상주함으로써 요가 수업의 1:1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핫요가쿨러에서는 핫요가 뿐 아니라 ▲천장과 연결된 해먹이라는 특수 천을 이용해 공중에서 요가 동작을 진행하는 ‘스카이 요가’ ▲치유요가로서 가벼운 동작과 호흡을 통해 자신의 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힐링 요가’ ▲임산부의 신체적 특성과 정신적 안정을 고려한 ‘임산부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키즈요가’ 프로그램은 운동부족으로 인한 소아비만에도 효과적이며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균형적인 골격 형성과 성장호르몬을 촉진시켜 키를 크게 하는데도 도움을 주며 집중력과 두뇌를 발달시켜 학업 능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성신여대와 신설동, 홍대, 길음, 범계, 천호, 진천(대구), 남포동, 서면센터 등 총 9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신촌, 정자, 일산센터가 오픈 예정에 있다.

◇ 요가는 반드시 ‘공복’에 해야

핫요가는 뱃속에 음식이 있으면 호흡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식후 2~3시간이 지난 공복에 하는 것이 좋으며 땀 배출로 인한 수분 보충을 위해서 물을 챙기고 틈틈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가에 임하는 바람직한 마음가짐으로는 긍정적이고 선한 마음을 가지며 요가를 수행할 때에는 쾌통이 느껴지도록 최선을 다하되 몸의 한계를 인정하고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수련 중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토록 하며 단기적인 수련은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인 수련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