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다운증후군' 앓는 사람 비만 위험 2배

pulmaemi 2012. 11. 16. 09:35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들이 비만해질 가능성이 두 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네덜란드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네덜란드내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들 네 명중 한 명 이상이 과체중이어서 다운증후군을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과체중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규명되지 않아 왔다.

미국에서만 691명 아이당 한 명 가량인 총 6000명 가량의 아이들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태어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내 다운증후군을 앓는 659명 아이들과 건강 장애가 없는 아이들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다운증후군을 앓는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 중에는 25.5/32%가 과체중, 4.2/5.1%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운증후군을 앓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모두에서 각각 12.3/14.7%가 과체중, 1.7%, 2.2%가 비만이었다.

연구팀은 "다운증후군을 앓는 어린 사람들이 운동기술을 발달시키기 어려워 덜 활동적이 되 향후 과체중과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