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 등이 동반되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고환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이씨(남·23)는 언제부턴가 고환이 아프고 발갛게 달아올랐으며 뜨거웠지만 막상 병원을 가는 게 부끄러워 참기로 했다. 그러다 점점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의자에 앉는 게 불편하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마친 이씨는 의사에게 ‘부고환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환은 외부의 충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급소지만 다른 장기와 달리 신체 밖으로 돌출돼 있어 다양한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 정자가 이동하는 길목이 막히는 질환
부고환염은 바이러스, 세균 등에 부고환이 감염돼 염증이 일어난 것으로 이때 부고환이란 고환의 윗부분을 덮고 있는 정자의 경로를 말한다.
이는 주로 결핵이나 임균, 대장균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원인균에 따라 성병성과 비성병성으로 나뉜다. 이외에도 외상이나 요도기계삽입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부고환염에 걸리면 부고환의 크기가 증가하고 음낭이 붉어지면서 부종이 나타난다. 또한 염증이 생긴 쪽의 하복부까지 통증이 느껴지며 손으로 만지면 통증의 강도는 더욱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고열이 일어나고 전신이 피로하며 탁한 소변을 볼 수 있다. 간혹 부고환이 계란 크기만큼 부어오르기도 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민구 교수는 “부고환염은 나이에 따라 원인이 다른데 20~30대 젊은 층은 성전파성 질환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60대 이상 노년층은 전립선비대증이나 방광기능 저하로 인한 배뇨장애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젊은 층이라 하더라도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배뇨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성생활로 먼저 요도염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부고환염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 불임될 수 있으니 즉시 치료 받아야
부고환염의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즉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창피하다고 피하면 추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고환에서 정자가 거치는 통로가 염증으로 막히게 돼 추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만성부고환염으로 진행돼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함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박 교수는 “간혹 심한 부고환염으로 인한 혈류 장애로 고환 기능이 떨어지거나 크기가 위축될 수도 있다. 따라서 부고환염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항생제 치료를 시행해야 합병증 발생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부고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은 층은 성생활을 통해 잘 발생하는 요도염을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며 노년층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를 제때 치료받아야 한다.
이에 박 교수는 “젊은 층은 성생활 시 청결과 성병 전염 전파에 대한 확실한 주의하고 요도에 불편감이 있을 때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노년층의 경우 배뇨증상이 있을 때 즉시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마친 이씨는 의사에게 ‘부고환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환은 외부의 충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급소지만 다른 장기와 달리 신체 밖으로 돌출돼 있어 다양한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 정자가 이동하는 길목이 막히는 질환
부고환염은 바이러스, 세균 등에 부고환이 감염돼 염증이 일어난 것으로 이때 부고환이란 고환의 윗부분을 덮고 있는 정자의 경로를 말한다.
이는 주로 결핵이나 임균, 대장균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원인균에 따라 성병성과 비성병성으로 나뉜다. 이외에도 외상이나 요도기계삽입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부고환염에 걸리면 부고환의 크기가 증가하고 음낭이 붉어지면서 부종이 나타난다. 또한 염증이 생긴 쪽의 하복부까지 통증이 느껴지며 손으로 만지면 통증의 강도는 더욱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고열이 일어나고 전신이 피로하며 탁한 소변을 볼 수 있다. 간혹 부고환이 계란 크기만큼 부어오르기도 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민구 교수는 “부고환염은 나이에 따라 원인이 다른데 20~30대 젊은 층은 성전파성 질환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60대 이상 노년층은 전립선비대증이나 방광기능 저하로 인한 배뇨장애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젊은 층이라 하더라도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배뇨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성생활로 먼저 요도염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부고환염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 불임될 수 있으니 즉시 치료 받아야
부고환염의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즉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창피하다고 피하면 추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고환에서 정자가 거치는 통로가 염증으로 막히게 돼 추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만성부고환염으로 진행돼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함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박 교수는 “간혹 심한 부고환염으로 인한 혈류 장애로 고환 기능이 떨어지거나 크기가 위축될 수도 있다. 따라서 부고환염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항생제 치료를 시행해야 합병증 발생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부고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은 층은 성생활을 통해 잘 발생하는 요도염을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며 노년층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를 제때 치료받아야 한다.
이에 박 교수는 “젊은 층은 성생활 시 청결과 성병 전염 전파에 대한 확실한 주의하고 요도에 불편감이 있을 때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노년층의 경우 배뇨증상이 있을 때 즉시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비뇨기계·남성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변 소리가 예전 같지 않다면 ‘이것’ 의심해봐야 (0) | 2012.11.15 |
---|---|
“거기가 뚝!”, 음경골절 어떡하지? (0) | 2012.11.14 |
화장실 찾아 삼만리 ‘과민성 방광’ (0) | 2012.11.12 |
콘돔만 사용하면 성병을 예방할 수 있다? (0) | 2012.11.07 |
손발뿐만 아니라 오줌보도 ‘꽁꽁’ (0) | 2012.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