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라미네이트란 바로 이런 것

pulmaemi 2012. 11. 12. 11:13

짧은 시간 투자로 미적 효과는 확실하지만 부러질 위험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미쓰에이 수지와 제국의 아이들 광희, 방송인 붐, K팝스타 출신 백아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이들 모두 좀 더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비단 연예인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라미네이트는 더 예뻐지기 위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각종 포털사이트에 라미네이트를 검색하면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돼 있을 정도다.

도대체 라미네이트가 뭐기에 우레와 같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또 실제로 라미네이트를 하고 싶어 상담을 받는 젊은이들이 늘어났을까.

우선 라미네이트는 앞니의 법랑질(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 순면 표면만 최소한으로 삭제한 뒤 조개껍데기나 손톱 모양의 기공물을 남은 치아에 붙이는 치과 보철의 한 과정이다.

이는 치아의 상당 부분을 제거하는 기존 보철물과는 달리 치아 손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교정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고 금속이 들어가지 않아 자연감이나 투명감이 우수하다.

그러나 금속의 강화가 없다는 것은 그 만큼 부러질 위험성이 있다는 것. 따라서 자극적인 음식이나 너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먹으면 라미네이트를 한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치과 김재승 교수는 “라미네이트는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사과와 같은 과일을 깨물어 먹을 때도 주의해야 라미네이트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멘트의 접촉 불량으로 ▲포세린 베니어의 탈락 ▲포세린 베니어의 부분 혹은 전체 파절 ▲베니어와 치아 사이의 틈 변색 ▲지나친 치아의 삭제로 인한 지각 과민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도 있다.

한편 사람들이 교정과 라미네이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종종 라미네이트 후 교정을 다시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서 김 교수는 “라미네이트를 하고 난 후 교정을 하게 되면 라미네이트가 깨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통은 그렇게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