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경동맥초음파검사 결과 60세 이상자 62.4%가 유소견

pulmaemi 2012. 11. 5. 11:27

건협 “대사증후군 있는 사람은 1년 주기로 정기검진 받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추위와 건조를 특징으로 하는 계절 겨울이 가까워오면서 뇌혈관 및 심장혈관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은 물론 건강손상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2일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에 따르면 2010년도 한해 동안 수검한 사람 1만6376명 중 2941명(18.0%)가 유소견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유병율이 높아지고 특히 60세 이상 연령의 경우 874건의 검사 중 545건(62.4%)이 유소견을 보였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목에 초음파발생기를 대서 반사되는 신호를 이용해 경동맥의 좁아진 상태와 경동맥으로 흐르는 혈류의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로 경동맥의 내중막 두께는 경동맥에 일반적인 동맥경화반의 존재가 없더라도 장기적인 뇌졸중 혹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은 뇌졸중(중풍)환자 뿐만 아니라 평소 고혈압 등의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이 자신의 뇌혈관 상태를 알 수 있다.

건협 강남센터 김은일(심장내과 전문의)과장은 “대부분의 경우 종합검진 또는 또는 선택적으로 이 검사를 받게 되는데 평소 고혈압과 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경우 약 1년 주기 정기적인 검진을 권한다”고 말했다.

강남센터는 경동맥초음파검사결과 유질환자의 경우 평소 증상과 콜레스테롤 등 혈청지질검사 결과, 자율신경반응검사 및 동맥경화검사 등 상관성을 검토한 후 뇌-MRI , 뇌-MRA, 심장초음파검사 및 심장관상동맥조영CT 등 비침습적 화상검사를 실시한다.

김은일 과장은 “11월에서 익년 3월동안 60세 이상 고연령자의 뇌졸중 등 혈관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이 기간동안에 머리와 목의 보온에 관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협에서는 매년 검사항목별, 성별, 연령구간별 유소견율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