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 있어도 예방 가능, 백신 접종이 우선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흔한 여성암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암 환자 중 자궁경부암이 약 9.5%로 유방암에 이어 2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암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밝혀졌고 관련 백신도 그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된 예방책으로 이미 전 세계 각국의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자궁경부암, 충분히 예방가능한 산부인과 질병
우리나라에서 매일 여성 12명이 진단받고 3명이 매일 사망할 정도로 우리나라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성교 후 경미한 질 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암이 진행되면서 출혈 및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악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이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자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생리 이외의 출혈이나 통증으로 증상이 느껴져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발전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을 사전에 조기발견 치료할 수 있는 정기검진과 예방백신 등 예방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자궁경부암 백신, 성경험이 있으면 효과가 없다?
현재 자궁경부암 백신은 머크의 가다실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서바릭스 등 두 종류가 시판된 상태며 권장되는 HPV 백신 접종 연령은 9~26세로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에서는 백신 접종의 최적 연령인 15~17세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 의료인과 상담 하에 27~45세 성인여성도 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또한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25~45세 여성 총 3817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및 관련 질병에 대한 백신의 예방효과를 연구한 결과 HPV 6, 11,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을 94.1% 예방했다.
즉 성인여성도 청소년들과 마찬가지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총무이사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성경험이 없는 청소년기 여학생이나 미혼여성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인식 때문에 아직까지 중년여성의 접종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성관계 경험이 있거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여성일지라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자궁경부암 주사, 가격은요?
자궁경부암 백신은 통상적으로 한번 맞는데 10~18만원의 비용이 든다. 경부암 백신은 총 3번을 맞으므로 최대 54만원, 약 60만원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때문에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이는 암 발생 후 치료비용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다.
당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3차 접종 비용이 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암진단부터 치료비에 비하면 약1/30에 불과할 수 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3번째로 진료비가 많이 드는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진단부터 사망까지 의료비 추계 및 진료실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01~2005년 사이 유방암 사망환자의 총 진료비가 2079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장암은 1504만원, 자궁경부암은 1406만원이었다.
한편 지난 9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정기예방접종 대상에 추가하고자 하는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암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밝혀졌고 관련 백신도 그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된 예방책으로 이미 전 세계 각국의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자궁경부암, 충분히 예방가능한 산부인과 질병
우리나라에서 매일 여성 12명이 진단받고 3명이 매일 사망할 정도로 우리나라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성교 후 경미한 질 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암이 진행되면서 출혈 및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악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이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자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생리 이외의 출혈이나 통증으로 증상이 느껴져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발전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을 사전에 조기발견 치료할 수 있는 정기검진과 예방백신 등 예방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자궁경부암 백신, 성경험이 있으면 효과가 없다?
현재 자궁경부암 백신은 머크의 가다실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서바릭스 등 두 종류가 시판된 상태며 권장되는 HPV 백신 접종 연령은 9~26세로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에서는 백신 접종의 최적 연령인 15~17세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 의료인과 상담 하에 27~45세 성인여성도 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또한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25~45세 여성 총 3817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및 관련 질병에 대한 백신의 예방효과를 연구한 결과 HPV 6, 11,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을 94.1% 예방했다.
즉 성인여성도 청소년들과 마찬가지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총무이사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성경험이 없는 청소년기 여학생이나 미혼여성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인식 때문에 아직까지 중년여성의 접종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성관계 경험이 있거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여성일지라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자궁경부암 주사, 가격은요?
자궁경부암 백신은 통상적으로 한번 맞는데 10~18만원의 비용이 든다. 경부암 백신은 총 3번을 맞으므로 최대 54만원, 약 60만원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때문에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이는 암 발생 후 치료비용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다.
당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3차 접종 비용이 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암진단부터 치료비에 비하면 약1/30에 불과할 수 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3번째로 진료비가 많이 드는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진단부터 사망까지 의료비 추계 및 진료실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01~2005년 사이 유방암 사망환자의 총 진료비가 2079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장암은 1504만원, 자궁경부암은 1406만원이었다.
한편 지난 9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정기예방접종 대상에 추가하고자 하는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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