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부모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아이들 뚱보 된다

pulmaemi 2012. 10. 24. 13:33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부모의 스트레스가 아이들 비만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필라델피아소아병원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2119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아이들이 패스트푸드를 더 자주 섭취했다.

참여 부모의 아이들 연령은 3-17세 였으며 이 중 25%가 비만인 가운데 이 같이 소아 비만과 연관될 수 있는 부모의 스트레스 유발 인자는 한 부모 가정, 경제적 부담, 신체 건강이나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것 등이 있다.

특히 한 부모 가정이 소아 비만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경제적 스트레스는 신체활동도가 낮은 아이들에서 가장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모가 받는 스트레스는 아이들에서 채소와 과일 섭취 감소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가 받는 스트레스가 아이들에서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와는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부모의 스트레스가 소아 비만과 이와 연관된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인자의 수와 정도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