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뚱뚱한 사람 입원할 가능성 높다

pulmaemi 2012. 10. 22. 11:45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생활습관과 기타 다른 건강과 연관된 인자와 무관하게 뚱뚱한 사람들이 마른 사람들 보다 여러가지 이유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호주 캔버라 국립대학 연구팀이 '국제비만학저널'에 밝힌 45세 이상 25만명 가까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단 비만인 사람 뿐 아니라 과체중인 사람 역시 이 같은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6만 1000명 이상이 최소 하루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체질량지수가 추가로 한 포인트 높아질 경우 마다 2년에 걸쳐 입원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체질량지수가 정상 범위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1000명 남성당 총 120건, 여성의 경우 연간 1000명당 102건의 입원 치료가 있은 반면 중증 비만인 경우에는 각각 203건, 183건의 입원 치료가 있었다.

또한 과체중과 중등도 비만인 정상 체중인 경우와 중증 비만인 경우 사이에 해당했다.

특히 과도한 체중은 당뇨병과 심장질환, 흉통, 관절염, 천식으로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증 비만이 건강에 나쁘고 이로 인해 질병 발병 위험을 높이고 보건의료비 지출을 늘리며 사망율을 높인다는 증거는 많이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과체중에 해당하는 체질량지수 부터 체질량지수가 증가할 시 마다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이 점점 비례적으로 높아짐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사람들이 살을 빼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