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소고기 좋아하면 위암·대장암 외에 '방광암' 위험도 높아져

pulmaemi 2012. 10. 22. 11:37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붉은 육류 속에 든 두 가지 성분이 DNA 복구 변형과 합쳐질 경우 방광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붉은 육류 속 두 지 성분인 식이 단백질과 식이 철분이 결합 강력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N-nitroso) 성분을 생성 방광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AD52 라는 유전자내 변이로 인해 N-니트로소 성분의 해로운 영향을 줄이는 능력이 결여된 사람들이 특히 특히 방광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성분으로 아미노산의 경우 붉은 육류 가공과 저장과정중 증가하는 아민(amine)으로 자연 대사된다.

이 같은 아민은 아질산염 존재하에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nitrosamines)으로 생성되며 붉은 육류 속에 든 햄철이 아민으로부터 니트로사민 생성을 증가시킨다.

이 같은 니트로사민 생성은 주로 위장과 장에서 일어나는 바 이 같은 니트로사민 노출이 위암및 대장직장암과 어떻게 연관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많은 연구가 있어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방광에서도 특히 감염이 있을 시 이 같은 반응이 일어날 수 있음이 밝혀졌다.

N-니트로소 성분대사 혹은 DNA 복구와 연관된 총 27종의 유전자내 총 627개의 single-nucleotide polymorphisms 을 조사하고 총 355건의 방광암 발병건과 409건의 건강한 사람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RAD52 유전자내 polymorphism이 이 같은 노출의 영향을 변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RAD52 유전자내 polymorphism 이 RAD52 단백질 DNA 복구 활성을 줄이며 이 같은 붉은 육류 섭취군과 방광암 발병간 연관성은 이 같은 polymorphism을 한 개 이상 더 많은 가진 사람에서 더 높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위암과 대장암및 방광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공육과 붉은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