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머리끝까지 치민다면 잠시 숨을 돌리세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연년생의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 김모(35세)씨는 매일 매일이 전쟁터에 와 있는 것만 같다. 집안이 온통 장난감으로 발 디딜 틈도 없을 지경에 김씨가 잠깐 한눈이라도 파는 사이 둘 중 하나는 꼭 사고가 난다.
두 아들이 싸우기라도 하면 김씨는 무조건 큰 아이를 붙들고 혼을 냈으나 유치원 학부모 방문에서 큰 아이가 소극적인 성격인 것 같다는 교사의 말을 듣곤 자신의 훈육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는 아이에게 올바른 인성을 키워주고자 잘못된 부분에서는 타이르기도 하고 때론 사랑의 매를 들기도 한다. 특히 부모는 아이의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올바른 훈육방법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에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문수 교수는 부모는 절대 자신이 화가 난 상태에서 훈육하는 것을 피하며 아이에게 태도는 부드럽게 하되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단호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문수 교수는 “부모는 일관성을 갖고 한 가지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항상 같은 방식으로 다뤄야 아이 입장에서 ‘내가 어떠한 문제 행동을 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 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특히 화가 나 있을 때는 화로 인해 체벌이 원래의 목적을 벗어나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게 된다”며 “아이에게 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면 일단아이와 함께 있지 말고 잠깐만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이가 호기심에 마트에서 물건을 훔쳐왔다거나 친구의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등 나쁜 행동을 했을 때는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 행동이 나쁜 것이지 그 행동을 한 아이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지시켜줘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이 입장에서 부모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 부모가 순간적으로 아이에게 욕을 하거나 미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게 되거나 반감을 키우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 교수는 “아이의 나쁜 행동을 고치고 싶을 때는 나쁜 행동들의 목록을 적어놓고 덜 중요한 것들을 나중으로 미루고 중요한 것들에 우선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의 효과는 말수에 반비례 하는데 문제들을 일일이 지적할 경우 결과적으로 말수가 늘고 잔소리가 많아지게 돼 효과가 떨어지는 역작용이 생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문수 교수는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과 그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사랑이다”라며 “아이에 대한 사랑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고 꾸준히 아이를 위해서 노력한다면 아이는 그 노력에 맞는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두 아들이 싸우기라도 하면 김씨는 무조건 큰 아이를 붙들고 혼을 냈으나 유치원 학부모 방문에서 큰 아이가 소극적인 성격인 것 같다는 교사의 말을 듣곤 자신의 훈육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는 아이에게 올바른 인성을 키워주고자 잘못된 부분에서는 타이르기도 하고 때론 사랑의 매를 들기도 한다. 특히 부모는 아이의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올바른 훈육방법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에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문수 교수는 부모는 절대 자신이 화가 난 상태에서 훈육하는 것을 피하며 아이에게 태도는 부드럽게 하되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단호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문수 교수는 “부모는 일관성을 갖고 한 가지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항상 같은 방식으로 다뤄야 아이 입장에서 ‘내가 어떠한 문제 행동을 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 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특히 화가 나 있을 때는 화로 인해 체벌이 원래의 목적을 벗어나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게 된다”며 “아이에게 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면 일단아이와 함께 있지 말고 잠깐만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이가 호기심에 마트에서 물건을 훔쳐왔다거나 친구의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등 나쁜 행동을 했을 때는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 행동이 나쁜 것이지 그 행동을 한 아이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지시켜줘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이 입장에서 부모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 부모가 순간적으로 아이에게 욕을 하거나 미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게 되거나 반감을 키우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 교수는 “아이의 나쁜 행동을 고치고 싶을 때는 나쁜 행동들의 목록을 적어놓고 덜 중요한 것들을 나중으로 미루고 중요한 것들에 우선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의 효과는 말수에 반비례 하는데 문제들을 일일이 지적할 경우 결과적으로 말수가 늘고 잔소리가 많아지게 돼 효과가 떨어지는 역작용이 생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문수 교수는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과 그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사랑이다”라며 “아이에 대한 사랑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고 꾸준히 아이를 위해서 노력한다면 아이는 그 노력에 맞는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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