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흉부외과100%·외과 30% 수가인상

pulmaemi 2009. 2. 28. 04:50

복지부, 7월 시행…건보재정 919억 추가투입

 전공의(醫) 지원기피 진료과목으로 전락한 외과(外科) 및 흉부외과의 의료행위수가(건강보험수가)가 오는 7월부터 각각 30%, 100% 인상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외과의 경우, 322개 처치 및 수술 의료행위에 대해 30%(소요재정 433억원), 흉부외과는 201개에 대해 100% 인상(소요재정 486억원)키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오전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유영학 차관 주재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흉부외과 및 외과의 의료인력 수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수가를 대폭 인상키로 의결했다. <관련 기사 본지 2월 19일자 참조>
 

 복지부는 흉부외과의 경우 전공의 확보율이 2005년 71.2%에서 '올해는 27.6%로, 외과는 2005년 93.0%에서 올 64.8%로 급감했으며, 특히 흉부외과는 오는 2015년부터 전문의 부족이 예상돼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표 참조>
 

 복지부는 이 같은 흉부외과·외과의 전공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이들 진료과목의 고난이도 의료행위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따라서 정부는 흉부외과는 201개의 처치 및 수술 의료행위를 100% 인상(소요재정 486억원)하고, 외과는 322개에 대해 30% 인상(소요재정 433억원)해 연간 총 919억원의 건보재정을 투입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수가 인상으로 전공의 확보율이 흉부외과는 25%p, 외과는 10%p 이상 늘어나 고도의 의료기술이 요구되는 심장수술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보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5년 간 흉부외과, 외과 전공의 확보율>

                                          (단위 : %) 

진료과목

2005

2006

2007

2008

2009

5년간 연평균 감소율

흉부외과

71.2

49.4

46.6

43.6

27.6

△21.1

외    과

93.0

93.0

77.9

61.3

64.8

△8.6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