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에게 호발, 자외선과 여성호르몬 관여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올해 마흔 여덟 세인 주부 전모씨. 세안 후 화장대 앞에서 거울을 통해 얼굴을 유심히 살피다 보면 유독 눈 주위 기미가 신경 쓰인다. 주름은 어쩔 수 없는 세월의 흔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미는 맨 얼굴의 피부톤을 더욱 칙칙하게 보이게 하기 때문.
전씨처럼 얼굴 피부 중에서 유독 기미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중년여성이 많다. 특히 임신한 여성에게서 호발한다고 알려져 있는 기미에 대해 알아보자.
◇ 여성호르몬과 자외선이 기미 만든다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불규칙한 모양의 갈색반점이 얼굴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태양광선이나 여성 호르몬과 관련돼 멜라닌세포로부터 멜라닌 색소의 생성이 증가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피부톤은 어두운 피부에서 호발하며 특히 임신한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는 “기미의 생성 기전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호르몬과 자외선이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자외선 조사는 세포막 지질의 과산화를 일으켜 자유 라디컬(free radical)을 형성하고 이것들이 멜라닌세포를 자극해 과도한 멜라닌 생성을 유도한다. 자외선은 또한 각질세포를 자극해 세포간 신호전달물질 및 호르몬을 형성하도록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멜라닌세포의 증식과 활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 재발 막기 위해선 치료 후에도 기미치료제 발라줘야
기미의 치료는 국소도포제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있는데 최소 한두 달 정도는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미를 나타내는 색소는 대부분 표피성이기 때문에 표피를 CO2 레이저 등으로 벗겨 버리면 일시적으로 기미가 사라져 버리는 듯 하지만 100% 재발하며 더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많고 표피성 과색소침착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프락셔널 레이저가 개발되면서 기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으나 동양인에게는 과색소침착이 많이 생겨 최근에는 레이저 토닝이 각광 받고 있다.
윤을식 교수는 “레이저 토닝의 기본 개념은 낮은 에너지로 멜라닌세포를 파괴시키지 않고 성숙한 멜라닌소체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며 “멜라닌세포는 죽지 않기 때문에 멜라닌색소가 진피로 흘러나오지 않아 과색소침착의 위험이 없고 멜라닌세포가 각질세포로 색소를 전달하는 통로인 가지돌기는 점차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이저 토닝도 기미가 표출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면 대부분 재발할 수 있다. 때문에 1~2주 간격의 집중 치료 후에는 4~8주 간격으로 치료 주기를 늘리고 기미 치료제를 계속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전씨처럼 얼굴 피부 중에서 유독 기미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중년여성이 많다. 특히 임신한 여성에게서 호발한다고 알려져 있는 기미에 대해 알아보자.
◇ 여성호르몬과 자외선이 기미 만든다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불규칙한 모양의 갈색반점이 얼굴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태양광선이나 여성 호르몬과 관련돼 멜라닌세포로부터 멜라닌 색소의 생성이 증가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피부톤은 어두운 피부에서 호발하며 특히 임신한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는 “기미의 생성 기전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호르몬과 자외선이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자외선 조사는 세포막 지질의 과산화를 일으켜 자유 라디컬(free radical)을 형성하고 이것들이 멜라닌세포를 자극해 과도한 멜라닌 생성을 유도한다. 자외선은 또한 각질세포를 자극해 세포간 신호전달물질 및 호르몬을 형성하도록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멜라닌세포의 증식과 활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 재발 막기 위해선 치료 후에도 기미치료제 발라줘야
기미의 치료는 국소도포제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있는데 최소 한두 달 정도는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미를 나타내는 색소는 대부분 표피성이기 때문에 표피를 CO2 레이저 등으로 벗겨 버리면 일시적으로 기미가 사라져 버리는 듯 하지만 100% 재발하며 더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많고 표피성 과색소침착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프락셔널 레이저가 개발되면서 기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으나 동양인에게는 과색소침착이 많이 생겨 최근에는 레이저 토닝이 각광 받고 있다.
윤을식 교수는 “레이저 토닝의 기본 개념은 낮은 에너지로 멜라닌세포를 파괴시키지 않고 성숙한 멜라닌소체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며 “멜라닌세포는 죽지 않기 때문에 멜라닌색소가 진피로 흘러나오지 않아 과색소침착의 위험이 없고 멜라닌세포가 각질세포로 색소를 전달하는 통로인 가지돌기는 점차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이저 토닝도 기미가 표출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면 대부분 재발할 수 있다. 때문에 1~2주 간격의 집중 치료 후에는 4~8주 간격으로 치료 주기를 늘리고 기미 치료제를 계속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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