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88%, 평일 낮에 청소년에게 술 판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서울시내 대형마트의 청소년 불법 주류 판매율이 64.6%에 이르며 연령을 확인하지 않는 마트도 53.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8월12일~20일 서울시내 대형마트 전체 63개소를 대상으로 주류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64.6%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L마트 12개소, E마트 31개, H마트 16개소, H클럽 4개소를 평일 낮·평일 저녁·주말 3회에 걸쳐 직접 방문 조사했다.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64.6%는 특히 평일 낮 판매율이 76.2%로 평일 저녁이나 주말보다 불법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도덕성에 문제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주류 판매율을 마트별로 보면 H마트 72.9%, E마트 62.7%, L마트 61.1%, H클럽 58.3%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H마트의 경우 조사시점이 평일 낮에 청소년에게 판매한 비율이 8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수치는 평균 계산대 사용률이 평일 낮 35.6%, 평일 저녁 54.8%, 주말 62.8%인 점을 감안할 때 평일 낮 시간대에 고객이 가장 적다는 것으로 볼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청소년 보호에 얼마나 무성의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3차례의 조사과정에서 과반수가 넘는 53.4%가 연령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신분증을 요구해 확인하는 경우는 40.8%, 나이를 물어보기만 한 경우가 5.8%로, 특히 나이를 물어보기만 하고 주류를 판매한 비율은 100%였으며, 신분증까지 요구한 경우에도 15.6%가 주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도덕불감증을 드러냈다.
신분증 확인을 통해 연령을 확인하는 절차를 준수하는 비율은 E마트 41.9%, L마트와 H클럽 41.7%, H마트 37.5%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청소년에게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경고문구 부착과 매장 내 안내방송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경고문구는 주류 진열대 부착이 88.9%, 계산대 부착이 74.6%, 매장 내 안내방송은 6.3%로 나타났다.
출입구에서 볼 때 주류진열대가 얼마나 잘 보이는지를 알아보는 가시성 부분에서는 전체 중 46%가 높은 편에 속해 전반적으로 주류진열대가 출입구에서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주류진열 형태의 경우 주류만 따로 진열한 마트는 전체의 7.9%밖에 없었으며, 다른 상품과 함께 진열한 마트는 12.7%였다. 그 외에는 복합적인 진열 방법을 사용해 다른 상품을 구매할 때 주류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주류 접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안에서 주류광고를 하고 있는 곳이 85.7%로 거의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광고를 하고 있었으며, 특히 시음 참가자에 대한 연령 확인 없이 무작위 시음회를 하는 곳도 1.6%나 되어 주류 광고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마트별로 보면 E마트 93.5%, L마트 91.7%, H마트 87.5% 순으로 나타났으며, 큰 모형을 천정에 부착, 주류 섭취 동영상, 스포츠 스타 광고, 가판대 형태 광고 등 가시성에서도 문제가 큰 설치 광고물들이 많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대형마트의 주류 접근성 최소화를 위해 주류 진열대의 가시성과 접근 용이성을 낮추고 매장 내 진열 방법을 개선, 주류 광고를 금지하는 등 ‘대형마트 주류 접근성 최소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에 대한 주류 판매와 연령확인에 대한 대형마트 종사 판매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며, 계산대와 주류진열대에 부착된 경고 표지판에 대한 크기 및 디자인 등도 포함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전문가, 대형마트 대표자들과 9월중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천 가능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실시한 인제대학원대학교 부설 알코올 및 도박문제 연구소 제갈정 교수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법적으로 규정된 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노력과 함께 주류 접근성을 최소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8월12일~20일 서울시내 대형마트 전체 63개소를 대상으로 주류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64.6%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L마트 12개소, E마트 31개, H마트 16개소, H클럽 4개소를 평일 낮·평일 저녁·주말 3회에 걸쳐 직접 방문 조사했다.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64.6%는 특히 평일 낮 판매율이 76.2%로 평일 저녁이나 주말보다 불법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도덕성에 문제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주류 판매율을 마트별로 보면 H마트 72.9%, E마트 62.7%, L마트 61.1%, H클럽 58.3%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H마트의 경우 조사시점이 평일 낮에 청소년에게 판매한 비율이 8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수치는 평균 계산대 사용률이 평일 낮 35.6%, 평일 저녁 54.8%, 주말 62.8%인 점을 감안할 때 평일 낮 시간대에 고객이 가장 적다는 것으로 볼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청소년 보호에 얼마나 무성의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3차례의 조사과정에서 과반수가 넘는 53.4%가 연령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신분증을 요구해 확인하는 경우는 40.8%, 나이를 물어보기만 한 경우가 5.8%로, 특히 나이를 물어보기만 하고 주류를 판매한 비율은 100%였으며, 신분증까지 요구한 경우에도 15.6%가 주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도덕불감증을 드러냈다.
신분증 확인을 통해 연령을 확인하는 절차를 준수하는 비율은 E마트 41.9%, L마트와 H클럽 41.7%, H마트 37.5%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청소년에게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경고문구 부착과 매장 내 안내방송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경고문구는 주류 진열대 부착이 88.9%, 계산대 부착이 74.6%, 매장 내 안내방송은 6.3%로 나타났다.
출입구에서 볼 때 주류진열대가 얼마나 잘 보이는지를 알아보는 가시성 부분에서는 전체 중 46%가 높은 편에 속해 전반적으로 주류진열대가 출입구에서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주류진열 형태의 경우 주류만 따로 진열한 마트는 전체의 7.9%밖에 없었으며, 다른 상품과 함께 진열한 마트는 12.7%였다. 그 외에는 복합적인 진열 방법을 사용해 다른 상품을 구매할 때 주류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주류 접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안에서 주류광고를 하고 있는 곳이 85.7%로 거의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광고를 하고 있었으며, 특히 시음 참가자에 대한 연령 확인 없이 무작위 시음회를 하는 곳도 1.6%나 되어 주류 광고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마트별로 보면 E마트 93.5%, L마트 91.7%, H마트 87.5% 순으로 나타났으며, 큰 모형을 천정에 부착, 주류 섭취 동영상, 스포츠 스타 광고, 가판대 형태 광고 등 가시성에서도 문제가 큰 설치 광고물들이 많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대형마트의 주류 접근성 최소화를 위해 주류 진열대의 가시성과 접근 용이성을 낮추고 매장 내 진열 방법을 개선, 주류 광고를 금지하는 등 ‘대형마트 주류 접근성 최소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에 대한 주류 판매와 연령확인에 대한 대형마트 종사 판매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며, 계산대와 주류진열대에 부착된 경고 표지판에 대한 크기 및 디자인 등도 포함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전문가, 대형마트 대표자들과 9월중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천 가능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서울시에서 위탁받아 실시한 인제대학원대학교 부설 알코올 및 도박문제 연구소 제갈정 교수는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법적으로 규정된 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노력과 함께 주류 접근성을 최소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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