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치열-치루는 어떤 점이 다른가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치루를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적이 있다. 이처럼 항문질환은 시트콤이나 코믹 영화의 소재로도 자주 사용될 만큼 ‘우스운’ 질병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이를 둘러싼 오해도 많은 편인데 항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니 만큼 더러워서 발병한다는 인식이 있는가하면 치질과 치핵, 치열, 치루 등 다양한 종류의 항문 질환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알고 있는 이는 드문 형편이다.
◇ 치질,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항문관은 약 4cm 정도의 길이로 내부는 배변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점막, 혈관, 근육으로 구성된 쿠션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 쿠션에 문제가 발생해 탈홍, 출혈, 통증 등의 증세를 수반하게 되는데 이것이 치핵과 치루, 치열 등으로 구분되는 것.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환은 치핵일 경우가 많은데 먼저 치핵은 항문출혈과 돌출이 주된 증상으로 항문에 종괴가 튀어나오고 항문경 검사로 인해 병변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치열은 항문출혈과 배변 시에 통증이 유발되며 항문 점막의 열상에 관찰되는 질환을 말한다. 만성 치열의 경우 췌피와 궤양이 관찰되기도 한다.
더불어 치루는 항문 주변에 만성적인 농양이나 항문선의 염증으로 시작해 고름이 배출되고 나면 항문선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바깥쪽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가천대 길병원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교수는 “일반적으로 치핵은 성인의 1/3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앉아있는 시간이 긴 운수업 노동자들의 직업병이라는 속설이 있으나 이것이 주된 원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또한 발병률이 특히 높은 연령대는 없을 정도로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하고 젊은 여성도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가 있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항문은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을 각 신체 기관으로 전달하고 남은 노폐물을 내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더럽다는 인식이 팽배해 신체 기관 중에서 가장 멸시를 당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항문질환을 앓게 되면 앉아 있기도, 변을 보기도, 누워서 잠을 자기도 어려울 만큼 고통스러우나 본인이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인식이 팽배해 타인에게 드러내기도 쉽지 않다.
주된 원인으로는 해부학적 이상, 변비 혹은 설사에 의한 자극, 잘못된 배변 습관, 임신과 같은 복압이 상승된 경우, 간경화, 가족력, 염증성 장질환에서 발생하는 설사 등이 있다.
특히 항문 주위를 자주 씻지 않아서 발생한다는 속설에 대해 백정흠 교수는 “의학적으로 개인의 위생이 항문질환의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항문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식사가 필요하며 또한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으면서 장기간 배변을 보는 습관은 좋지 않다.
이를 둘러싼 오해도 많은 편인데 항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니 만큼 더러워서 발병한다는 인식이 있는가하면 치질과 치핵, 치열, 치루 등 다양한 종류의 항문 질환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알고 있는 이는 드문 형편이다.
◇ 치질,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항문관은 약 4cm 정도의 길이로 내부는 배변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점막, 혈관, 근육으로 구성된 쿠션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 쿠션에 문제가 발생해 탈홍, 출혈, 통증 등의 증세를 수반하게 되는데 이것이 치핵과 치루, 치열 등으로 구분되는 것.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환은 치핵일 경우가 많은데 먼저 치핵은 항문출혈과 돌출이 주된 증상으로 항문에 종괴가 튀어나오고 항문경 검사로 인해 병변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치열은 항문출혈과 배변 시에 통증이 유발되며 항문 점막의 열상에 관찰되는 질환을 말한다. 만성 치열의 경우 췌피와 궤양이 관찰되기도 한다.
더불어 치루는 항문 주변에 만성적인 농양이나 항문선의 염증으로 시작해 고름이 배출되고 나면 항문선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바깥쪽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가천대 길병원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교수는 “일반적으로 치핵은 성인의 1/3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앉아있는 시간이 긴 운수업 노동자들의 직업병이라는 속설이 있으나 이것이 주된 원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또한 발병률이 특히 높은 연령대는 없을 정도로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하고 젊은 여성도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가 있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항문은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을 각 신체 기관으로 전달하고 남은 노폐물을 내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더럽다는 인식이 팽배해 신체 기관 중에서 가장 멸시를 당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항문질환을 앓게 되면 앉아 있기도, 변을 보기도, 누워서 잠을 자기도 어려울 만큼 고통스러우나 본인이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인식이 팽배해 타인에게 드러내기도 쉽지 않다.
주된 원인으로는 해부학적 이상, 변비 혹은 설사에 의한 자극, 잘못된 배변 습관, 임신과 같은 복압이 상승된 경우, 간경화, 가족력, 염증성 장질환에서 발생하는 설사 등이 있다.
특히 항문 주위를 자주 씻지 않아서 발생한다는 속설에 대해 백정흠 교수는 “의학적으로 개인의 위생이 항문질환의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항문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식사가 필요하며 또한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으면서 장기간 배변을 보는 습관은 좋지 않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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