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유산 세 번 이상 한 여성 미숙아 출산 위험 3배

pulmaemi 2012. 8. 30. 11:29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첫 아이 출산유산을 더 많이 한 여성들이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핀랜드 국립 Health and Welfare 연구소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 저널에 밝힌 1996-2008년 사이 핀랜드내에서 첫 아이를 출산한 총 30만 858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첫 아이 출산 이전 세 번 이상 유산을 했을 경우 임신 28주 이전 태어나는 중증 미숙아를 출산할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미숙아로 태어날 경우에는 감염과 저체온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바 이번 연구결과 유산을 한 적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는 1000명당 3명 가량이 임신 28주 이전 출생한 아이를 낳은 반면 한 번과 두 번 그리고 세 번 이상 한 여성은 각각 4명과 6명, 11명의 중증 미숙아를 출산했다.

또한 유산을 많이 한 경우 임신 37주 이전 태어난 미숙아와 저체중아 출산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절대적인 미숙아 출산율은 매우 낮으므로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