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미국인 5-10명 사람의 체내 기생하는 흔한 기생충에 양성인 사람들이 자살을 기도할 가능성이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시건주립대 연구팀등이 'Clinical Psychiatr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 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들이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톡소포자충은 흔한 기생충으로 일단 체내 들어오면 뇌로 들어가 시간이 갈 수록 뇌 속 미세한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주로 고양이과 동물의 체내에서 번식을 하는 이 같은 기생충은 기생충 알에 오염된 물이나 어떤 식품을 사람이 섭취할 시 인체에 감염된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톡소포자충과 자살 기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는 54명과 기도한 적이 없는 3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톡소포자충에 대해 양성으로 나온 사람들이 향후 자살을 기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톡소포자충 양성을 보인 사람들이 향후 자살을 기도할 가능성이 7배 높지만 실제 자살 기도율은 매우 낮은 바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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