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식습관 개선 및 운동 병행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현대 직장인들의 공통점으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국내 고혈압 환자 약 95%가 앓고 있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 고혈압’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도 더 이상 고혈압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실제로 고혈압 환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 고혈압이 의심되면 병원에 방문해야
고혈압이란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말하며 두통이나 뒷목의 뻣뻣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만약 이완기 혈압이 130mmHg 이상이 되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어지럼증이 동반된다. 또 경험하지 못한 매우 심한 두통이 있거나 가슴 한복판에 쥐어짜는 듯한 흉통이 발생되면 각각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및 대동맥박리가 의심되므로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이때 복용하던 혈압 약을 추가로 더 복용해서는 안 된다.
◇ 고혈압을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
한 가지의 항고혈압제제로 혈압을 10mmHg 정도 낮출 수 있으며 종종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의 항고혈압제제를 섞은 복합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도 소금 섭취량을 하루 2.4g 정도로 줄이면 2~8mmHg의 혈압을 낮출 수 있으며 신선한 과일 및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포화 지방의 섭취를 줄이면 혈압을 8~14mmHg 정도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혈압이 4~9mmHg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비만인 사람들은 몸무게를 10kg를 줄일 때마다 5-20mmHg의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심장내과 고윤석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고혈압을 앓는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적당한 운동을 한다면 고혈압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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