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근육을 키우는 보충제인 크레아틴(creatine)이 우울증을 앓는 여성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타대학 연구팀과 카톨릭의대등 한국내 3개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 미정신의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9-65세의 렉사프로라는 우울증 치료제를 연구기간중 복용한 우울증 장애가 있는 52명의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주 우울증 장애가 있는 여성의 경우 매일 5 그램 가량의 크레아틴과 우울증 치료제를 병행 사용할 경우 우울증 치료제만 사용한 여성들 보다 우울증에 대한 치료 반응 속도가 2배 빨라지고 질병 완화 속도 역시 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크레아틴이 의사지도하게 사용될 경우 선택적세로토닌차단제라는 우울증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여성에서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상대적으로 경제적일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만간 선택적세로토닌 약물 치료에 실패한 청소년과 대학생 여학생을 대상으로 크레아틴이 효과적인지를 보기 위한 추가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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