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웨이트트레이닝 운동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운동이 당뇨병에 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웨이트트레이닝 운동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행된 연구는 그 동안 없었던 가운데 7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웨이트트레이닝 운동이 당뇨병 발병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유산소 운동만큼이나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3만2000명 이상의 남성 건강 전문가를 대상으로 1990년에서 2008년 사이 매 2년 마다 설문조사를 한 이번 연구에서 평균적으로 1000명 남성당 4명 가량에서 매 년 2형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가벼운 걷기 운동과 조깅 혹은 테니스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당 최소 150분 한 사람들이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단 절반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주 당 150분 이상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남성들 역시 유산소 운동을 하건 안 하건 웨이트운동을 하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웨이트운동은 근육량을 늘리고 복부 비만도를 줄일 수 있지만 전반적인 체질량을 줄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떤 운동이든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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