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팝콘·마가린' 공장 근로자 '알즈하이머치매' 위험 높아

pulmaemi 2012. 8. 6. 09:14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디아세틸(diacetyl) 이라는 버터 냄새를 내고 마이크로웨이브 팝콘과 마가린, 스낵푸드, 캔디, 구운 제품, 애완동물 식품및 기타 제품의 아로마 향을 내게 하는데 사용되는 성분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서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Chemical Research in Toxic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디아세틸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아밀로이드 플라크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아세틸은 마이크로웨이브팝콘과 음식 향을 내는 산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에서 호흡기 장애와 기타 다른 장애 발병과 연관이 있어 최근 많은 연구의 초점이 되어 있다.

또한 디아세틸은 구조적으로 알즈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를 만드는 물질과 유사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디아세틸이 베타아밀로이드 덩어리를 만들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디아세틸이 베타 아밀로이드 덩어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현실에서 직업적 으로 노출되는 정도로 디아세틸을 노출시킨 결과 실험실내 배양된 신경세포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독성 영향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연구결과 디아세틸이 뇌-혈관 장벽을 쉽게 투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glyoxalase I 이라는 보호 단백질이 뇌 세포를 보호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성적으로 디아세틸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디아세틸이 미칠 수 있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