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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피부염 환자, 매년 여름철 진료환자 최다

pulmaemi 2012. 8. 2. 07:20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여성 20대, 남성 70대 가장 많아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최근 6년 동안 지루피부염으로 병원을 이용한 환자가 매년 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루피부염은 피지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이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지루피부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76만1000명(2006년)에서 93만2000(2011년)으로 17만1000명이 늘어났으며 연평균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45만8000명으로 연평균 3.5%, 여성은 47만5000명으로 연평균 4.8% 증가해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약간 높았다.

201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를 연령별·성별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20대 여성이 2764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2169명, 30대 1967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가 2427명으로 80세이상 2413명, 10대 2205명, 20대 2083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율을 보면 2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17.5%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0대 16.2%, 10대 14.9%, 40대 14.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동안 지루피부염으로 병원을 이용한 환자현황을 월별로 살펴본 결과 매년 8월 평균 10만9000명 가량이 진료를 받아 뒤를 잇는 7월, 9월 각각 10만2802명, 10만221명에 비해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6년간 지루피부염으로 인한 진료비는 400억원에서 575억원으로 1.4배, 연평균 7.6% 증가했다. 진료형태별로는 입원 5.6%, 외래 4.9%, 처방조제(약국)비용 14.8%가 증가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조남준 교수는 “지루피부염은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해 예방이 어렵다”며 “스트레스나 과로가 악화 원인이 되고 너무 기름진 음식도 피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