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골반·무릎 인공관절수술' 심장마비 발병 위험 31배 높여

pulmaemi 2012. 7. 24. 10:56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골반과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고령자들이 이 같은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술 후 두 주 내 심장마비가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연구팀이 밝힌 1998-2007년 사이 덴마크에서 이 같은 수술을 받은 총 9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은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수술 직후 심장마비가 발병할 위험이 31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수술을 받은 후 6주에 걸쳐 골반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200명당 1명, 무릎 수술을 받은 500명당 1명에서 심장마비가 발병했다.

연구팀이 골반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후 두 주 후 산출한 결과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가 발병할 위험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수술의 경우에는 수술 첫 두 주 경에는 31배 높았지만 이후에는 정상으로 회복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절대적 발병율은 많아야 200명당 단 1명 가량에서 발병하는 정도이 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겶과 관절수술과 심장장애간 연관성은 80세 이상 고령자에서 매우 높은 반면 60세 이하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무릎이나 골반 인공관절수술이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