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다간 피부노화 불러
[메디컬투데이 이한울 기자]
바쁜 도시를 떠나 잠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휴가철, 강렬한 자외선에 맞설 철저한 전략을 세우지 않는다면 휴가 후 도시로 돌아와 겪는 바캉스 후유증을 피해갈 수 없다.
여름철이 되면 햇살은 강렬해지고 고온다습한 환경이 되는데 이러한 기후조건 때문에 간편한 복장을 하게 돼 노출되는 피부면적이 넓어진다. 이 같은 여건들은 피부에 많은 부담을 줘 피부가 거칠어지고 때로는 피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가 도움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우선 충분한 수면과 균형있는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유지에 도움을 준다.
밤에도 날이 무더워 깊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 다음 날이면 벌써 얼굴이 푸석푸석해 짐을 느낄 수 있고 무더위에 지친 나머지 밥맛도 잃어 끼니를 거르는 경우에도 피부가 거칠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는 체내의 전해질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전해질의 보충도 고려해야 한다다는 것이다.
특히 과도한 일광에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이 우리에게 해로운 점들을 살펴보면 피부암을 유발시키고 피부노화를 촉진해 탄력을 잃으며 얼굴주름이 더 깊어지게 된다.
때문에 햇빛의 해로운 영향을 피하려면 햇빛이 우리 머리 위에 있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장 강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는 가능한 한 햇빛노출을 피해야 한다.
구름이 많이 낀 날에도 80% 정도의 자외선이 구름을 뚫고 나와 우리 피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자외선은 모래나 물 위에서 잘 반사되기 때문에 파라솔 밑이라고 해서 너무 안심하면 안되며 옷을 입은 채로 수영한다 해도 물에 젖은 얇은 옷은 자외선이 투과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 자외선 차단제는 3시간마다 바를 것
자외선차단제의 적절한 도포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자외선 차단제를 한번 바르면 하루종일 자외선을 차단시켜 주리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대부분의 자외선차단크림은 한번 도포하면 약 2~3시간정도 밖에 효과가 없어 3시간마다 도포해야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것.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던 안바르던 햇빛에 심하게 노출되서 화끈거리는 열감이 나타나는 손상을 입으면 우선 찬 우유로 15분에서 20분 씩 하루 3~4회 정도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적당한 피부의 습도를 유지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많은 땀을 흘린 후에는 샤워를 해 깨끗이 씻고 피부를 잘 건조시켜야 한다.
피부와 피부가 접하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 같은 부위는 잘 짓무르고 감염되기 쉬우므로 잘 건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 겨드랑이냄새도 조심
여름철에는 겨드랑이에서 암내라고도 불리는 액취증이 악화되는데 악취의 주된 원인은 아포크린 땀샘 중에 함유된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이 피부의 표면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저급지방산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방과 치료로는 심한 경우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지만 경한 경우는 냄새가 나는 부위를 자주 씻고 항상 건조시켜서 청결히 하며 아울러 환부의 털을 깎아주거나 국소항생제를 도포하면 대부분의 경우 암내를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호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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