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크론씨병 같은 염증성장질환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인체 장내 흔한 세균이 확인됐다.
19일 텍사스소아병원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 다량의 gamma-aminobutyric acid (GABA)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비피도박테리움 덴티움(Bifidobacterium dentium)’ 이라는 최초의 비피더스 균종이 확인됐다.
GABA는 중추신경계와 장신경계내 주된 억제 신경전달물질로 통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해 일부 현재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진통제는 신경세포내 GABA 수용체를 표적으로 작용한다.
그 밖에 GABA는 또한 염증을 억제할 수도 있어 최근 연구에 의하면 대식세포라는 면역세포 역시 GABA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수용체가 대식세포상에서 활성화될 시 염증과 연관된 물질 생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 세포들이 B. dentium 균으로 부터 배출물에 노출될 시 면역세포내 GABAA 수용체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가 전임상단계 연구이지만 B. dentium 균과 이 같은 균이 배출하는 성분이 염증성장질환과 연관된 염증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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