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야채 등 선진국보다 높아…식료품 가격 안정화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
실질 구매력으로 한국의 생활수준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의료서비스와 의료용품을 포함하는 의료비가 OECD 평균보다 48%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보고서 ‘명목소득은 2만 달러, 생활수준은 3만 달러-실질 구매력으로 본 한국의 생활수준’을 통해 한국은 실질구매력으로 볼 때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금융위기 이후 하락하다 상승세로 전환해 2011년 2만2778달러로 세계 34위로 평가, 여전히 선진국과는 차이가 있으나 물가를 감안한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구매력 평가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명목 기준보다 더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2011년에 3만1714달러(세계25위)를 기록해 일본, 영국 등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IMF는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DP는 한국이 일본을 2017년에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가 지난해 발표한 2008년 기준 구매력 평가 부문별 주요 생필품 가격을 비교해보면 한국의 ‘의·식·주·복지·문화’의 소비자가격은 선진국에 비해 낮아 실제 구매력으로 본 한국의 생활형편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한국의 의류 및 신발 가격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10% 낮았으며 나라별로 비교할 때 미국보다는 높았으나 영국과 일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식료품 가격은 OECD 평균보다 3% 높은 수준으로 미국보다는 높고 일본과 비교했을 때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식료품 가격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곡류는 OECD 평균보다 낮지만 고기, 우유, 치즈, 계란, 과일, 야채 등 다른 부문에서는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기의 경우 한국은 OECD 평균 보다 64% 높았다. 미국의 경우 빵과 곡류, 고기, 우유 및 유제품, 과일 등 모든 측면에서 OECD 대비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호식품인 주류 및 비주류 음료의 가격 수준은 OECD 평균보다 각각 20%, 33% 높았다. 하지만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한국의 담배 가격은 OECD 평균보다 51%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한국의 주택, 수도, 전기, 연료비는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47% 낮았으며 특히 선진국에 비해 수도, 전기, 연료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주거 관련 비용은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동차, 기차, 차량 등 모든 운송서비스, 운송장비 및 유지 관리비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교통비는 OECD 평균보다 30% 낮았다.
복지부문에서는 의료서비스와 의료용품을 포함하는 의료비는 OECD 평균보다 48% 낮았고 문화부문에서는 우편, 전화, 팩스 장비 구매 및 서비스 관련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통신비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41%, 한국의 오락 및 문화 관련비용 역시 24% 저렴했다. 또 한국의 음식 및 숙박 서비스 가격역시 5% 낮았다.
김민정 연구위원은 “서민경제와 밀접한 필수 식료품 특히 고기, 야채 등의 가격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한국이 선진국에 비해 높아 식료품에 대한 가격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은 “국내 전기, 수도 등 공공 인프라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과소비나 재정부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적정수준으로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물가 상승 및 서민경제 부담 가중이 우려됨에 따라 점진적인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보고서 ‘명목소득은 2만 달러, 생활수준은 3만 달러-실질 구매력으로 본 한국의 생활수준’을 통해 한국은 실질구매력으로 볼 때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금융위기 이후 하락하다 상승세로 전환해 2011년 2만2778달러로 세계 34위로 평가, 여전히 선진국과는 차이가 있으나 물가를 감안한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구매력 평가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명목 기준보다 더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2011년에 3만1714달러(세계25위)를 기록해 일본, 영국 등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IMF는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DP는 한국이 일본을 2017년에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가 지난해 발표한 2008년 기준 구매력 평가 부문별 주요 생필품 가격을 비교해보면 한국의 ‘의·식·주·복지·문화’의 소비자가격은 선진국에 비해 낮아 실제 구매력으로 본 한국의 생활형편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한국의 의류 및 신발 가격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10% 낮았으며 나라별로 비교할 때 미국보다는 높았으나 영국과 일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식료품 가격은 OECD 평균보다 3% 높은 수준으로 미국보다는 높고 일본과 비교했을 때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식료품 가격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곡류는 OECD 평균보다 낮지만 고기, 우유, 치즈, 계란, 과일, 야채 등 다른 부문에서는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기의 경우 한국은 OECD 평균 보다 64% 높았다. 미국의 경우 빵과 곡류, 고기, 우유 및 유제품, 과일 등 모든 측면에서 OECD 대비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호식품인 주류 및 비주류 음료의 가격 수준은 OECD 평균보다 각각 20%, 33% 높았다. 하지만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한국의 담배 가격은 OECD 평균보다 51%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한국의 주택, 수도, 전기, 연료비는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47% 낮았으며 특히 선진국에 비해 수도, 전기, 연료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주거 관련 비용은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동차, 기차, 차량 등 모든 운송서비스, 운송장비 및 유지 관리비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교통비는 OECD 평균보다 30% 낮았다.
복지부문에서는 의료서비스와 의료용품을 포함하는 의료비는 OECD 평균보다 48% 낮았고 문화부문에서는 우편, 전화, 팩스 장비 구매 및 서비스 관련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통신비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41%, 한국의 오락 및 문화 관련비용 역시 24% 저렴했다. 또 한국의 음식 및 숙박 서비스 가격역시 5% 낮았다.
김민정 연구위원은 “서민경제와 밀접한 필수 식료품 특히 고기, 야채 등의 가격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한국이 선진국에 비해 높아 식료품에 대한 가격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은 “국내 전기, 수도 등 공공 인프라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과소비나 재정부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적정수준으로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물가 상승 및 서민경제 부담 가중이 우려됨에 따라 점진적인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tjsdnr8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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