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중증 뇌손상을 입은 사람들이 뇌 손상을 입은 후 10년 이상이 지난 후 간질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르후스대학 연구팀이 밝힌 1977~2002년 사이 덴마크에서 출생한 160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가벼운 뇌 손상이나 두개골 골절후 간질이 발병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았으며 중증 뇌 손상 후에는 무려 7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란셋'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이 같은 위험은 간질 발병후 10년 이상에 걸쳐 계속됐으며 15세 이상에서 간질이 발병한 사람의 경우 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외상성뇌손상이 손상 후 수년 내 간질이 발병할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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