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매 예방 3박자 ‘메모’ ‘운동’ ‘휴식’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디지털 치매는 뇌의 병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분명 병이 아니고 진행하는 증상도 아니다.
다만 현대인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디지털 기기들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그만큼 뇌를 덜 사용하기에 생겨나는 사회적 현상이 나은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 기억하고 계산하는 습관 게을리할 시 치매 위험률 ↑
2004년 국립국어원에 신어로 등재될 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연구나 조사가 된 적은 별로 없다.
그나마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대인들이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하거나 계산하는 습관이 없어지고 그로 인해 더욱 기억하거나 계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치매가 나중에 진짜 치매로 발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억하고 계산하는 습관이 뇌기능의 향상 및 유지에 도움이 되고 이런 습관을 게을리 하면 나중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률을 높일 가능성은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마치 운동을 하지 않고 편히 쉬기만 하면 근육의 힘이 없어지고 근육이 마르면서 나중에 정작 운동을 해야할 때 잘 할 수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 디지털치매 예방 3박자 ‘메모’ ‘운동’ ‘휴식’
디지털 치매 더 나아가 진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실제로 많은 연구들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머리를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 필요하다”며 “암기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비만이나 심장병 등도 좋지 않으므로 조기에 치료받아야 하며 담배, 과음 및 지나친 카페인 섭취 등은 피해야 한다.
고 교수는 “디지털 치매는 분명 병이 아니지만 이에 대한 장기적인 방치는 분명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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