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진단 받고 수술 및 항암치료 받던 중 사망 이르러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 판정을 받은 이윤정(32)씨가 7일 오후 8시 경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졌다.
8일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997년 19세의 나이로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해 고온 테스트 공정에서 6년간 근무했다.
2003년 봄 결혼을 앞두고 퇴사한 이 씨는 2004년 2월 결혼 후 이듬해 첫 아이를 출산했다. 2007년 둘째 아이까지 출산한 이 씨는 2010년 5월 뇌종양(교모세포종)진단을 받고 뇌수술 및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수술 후 귀가해 지내던 중 병이 재발해 지난 2011년 9월6일 삼성의료원 응급실로 후송돼 중환자실에 입원, 항암치료를 받던 이 씨는 병원 측의 ‘더 이상 치료할 것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퇴원했다.
이어 부천 성가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던 이씨는 지난 2월 부천의 한 요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으나 7일 오후 8시 경 결국 사랑하는 가족들과 영원히 이별했다.
이 씨의 죽음에 대해 반올림 관계자는 “이 씨가 뇌종양 중에서도 악성이라 불리우는 교모세포종으로 뇌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악전고투하다가 서른셋이라는 나이를 끝으로 삶을 마쳤다”며 “저 세상에서는 부디 아프지 말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반올림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뇌종양 등 희귀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죽어가는 노동자와 피해가족들을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8일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997년 19세의 나이로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해 고온 테스트 공정에서 6년간 근무했다.
2003년 봄 결혼을 앞두고 퇴사한 이 씨는 2004년 2월 결혼 후 이듬해 첫 아이를 출산했다. 2007년 둘째 아이까지 출산한 이 씨는 2010년 5월 뇌종양(교모세포종)진단을 받고 뇌수술 및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수술 후 귀가해 지내던 중 병이 재발해 지난 2011년 9월6일 삼성의료원 응급실로 후송돼 중환자실에 입원, 항암치료를 받던 이 씨는 병원 측의 ‘더 이상 치료할 것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퇴원했다.
이어 부천 성가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던 이씨는 지난 2월 부천의 한 요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으나 7일 오후 8시 경 결국 사랑하는 가족들과 영원히 이별했다.
이 씨의 죽음에 대해 반올림 관계자는 “이 씨가 뇌종양 중에서도 악성이라 불리우는 교모세포종으로 뇌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악전고투하다가 서른셋이라는 나이를 끝으로 삶을 마쳤다”며 “저 세상에서는 부디 아프지 말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반올림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뇌종양 등 희귀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죽어가는 노동자와 피해가족들을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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