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운동' 노화·심부전에 의해 유발되는 근육 소실 예방

pulmaemi 2012. 5. 9. 09:3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노화와 심부전에 의한 근육 소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독일 Martin-Luther 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동이 근육 분해를 상쇄시킬 수 있고 근력을 강화하고 노화와 심부전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 역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명의 심부전 환자와 6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 그룹의 절반은 55세 이하이고 나머지 절반은 65세 이상으로 평균 연령 차이는 20세 였다.

참여자중 절반은 트레이너의 지휘아래 4주 동안 유산소 운동을 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운동을 하지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운동 전과 후 각 참여자들의 근육 생검을 했다.

연구결과 각 연령대 그룹에서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들이 근력 유지력과 산소 흡수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검 조직 분석 결과 MuRF1로 알려진 근육 분해를 나타내는 근육 단백질 농도가 건강한 사람보다 심부전 환자에서 더 높았지만 운동이 MuRF1 를 낮추고 근육 염증 역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참여자의 하지 근력 역시 운동 전후 측정한 바 55세 이하 사람과 65세 이상 사람 모두 4주간 운동 후 근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육 크기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심부전과 연관된 근육 분해와 소실에 운동이 치료적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심부전 환자에서 근육 분해 속도를 늦추는 약물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