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여학생들 스트레스 골절 예방 위해 충분한 '비타민 D' 섭취 필수

pulmaemi 2012. 3. 6. 11:21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비타민 D를 식사와 보충제를 통해 충분히 섭취한 여학생들과 젊은 여성들이 이 같은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은 여성들 보다 스트레스 골절이 발병할 위험이 절반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골절은 달리기 혹은 체조 같은 충격이 많은 운동을 격렬하게 하는 사람에서 전형적으로 발병하는 뼈에 작은 금이 가는 질환으로 10대 여성들의 경우 10대시기의 뼈의 강도가 향후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중증 손상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특히 관심이 모아져 왔다.

6일 보스톤소아병원 연구팀이 '소아청소년의학지'에 밝힌 7000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10대 여학생들과 젊은 여성들은 특히 충분한 비타민 D를 섭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여학생중 약 4% 이하 가량에서 스트레스 골절이 발병했으며 특히 최소 하루 한 시간 이상 고충격 운동을 했던 여학생들에서 이 같은 골절 발병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여학생들에서 스트레스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칼슘이 아니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손상을 더 적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칼슘이 뼈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나타난 칼슘이 아닌 비타민 D 만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매우 놀랍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칼슘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며 비타민 D가 칼슘 흡수에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