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브로콜리·양배추' 속 난소암 억제 성분 있다

pulmaemi 2012. 1. 27. 08:23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많이 함유된 디인돌리메탄(diindolylmethane; DIM) 이라는 성분이 난소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은 전 세계 암 사망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약 2만5000명 가량의 여성들이 올 한 해만 난소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만5000명 여성들이 미국에서만 난소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Texas Tech 대학 연구팀이 'BMC Medicin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DIM 이 STAT3 라는 세포 성장과 생존과 연관된 전사인자의 활성과 생성을 차단하고 백금 기반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의 항암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발표 이전 이미 DIM 이 난소암이 자라는 것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DIM 이 난소암 세포 괴사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DIM 이 난소암 세포를 죽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암 세포 침윤을 막고 암이 자라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신생혈관생성 역시 차단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